그는 저기 있어, 그는 바람이야, 그를 찾지 못해도 그는 여전히 저기 있어 나는 저기 있어, 당신은 저기 있는 날 보는 거야, 당신이 바다를 내다보면 바다 저편 하늘에 내가 있는 것을 보게 될 거야 나는 거기 있어, 난 당신과 함께,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있어,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 내가 당신 곁에 있을거야
마음이 먹먹하다....
연주자의 운명이란 그런 게지, 그렇지만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은 신이 선사한 선물인 그 재능을 최선을 다해서 발휘해야 하는 거란다,그게 인생이야
아직 쓰여지지 않은 문장들을 기다립니다.
같은 글귀에 머무는 우리
결국 돈이란, 실체보다 사람들의 신뢰와 약속에 의해 작동하는 상징적 존재다. 그 신뢰가 무너졌을 때, 단순한 종이 한 장이 누군가의 삶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두렵게 만든다.
그러다가 그는 문득 깨달았다. 과거가 현재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미래가 현재를 결정하는 것이다. 계속 지는 한 다음번에 이길 확률은 거의 100퍼센트에 가까워진다. 미래를 포기하지 않는 한, 그는 결국 돈을 따게 돼 있었다. 다만 판돈이 부족했을 뿐이다. ...우리는 계속 지는 한이 있더라도 선택해야만 하는 건 이토록 평범한 미래라는 것을.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한 그 미래가 다가올 확률은 100퍼센트에 수렴한다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한, 그 미래가 다가올 확률은 100퍼센트. 희망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포기하지 않는 선택.
누군가를 이해하려 한다고 말할 때 선생님은 정말로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인가요? 그동안 제가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려고 애를 쓰는 것이면서, 그게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니 이상한 글을 써대는 저를 보고는 이상한 애야, 라고 간단하게 이해해버렸겠지요. p85 <진주의 결말>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착각
''이 유리창으로는 아무 것도 볼 수 없는데?'' 톰이 실망하여 말했다. 그러자 해티가 말했다. ''가끔은 그 유리창이 제일 맘에 들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까 정원 따위가 아예 없는 것 같지. 하지만 정원은 언제나 밖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나는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나의 자리를 부수고 다른 사람을 껴안을 자신도 용기도 없었다. 나에게 영혼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 영혼은 "안전제일"이라고 적힌 조끼를 입고 헬멧을 쓰고 있었을 것이다. 상처받으면서까지 누군가를 너의 삶으로 흡수한다는 것은 파멸. 조끼를 입고 헬멧을 쓴 영혼은 내게 그렇게 말했다. <모래로 지은 집>
상처받지 않는 사랑이란..
법과 제도는 인간의 생각과 나란히 진화해야 한다… 문명화된 사회가 그들의 야만스러운 선조의 삶의 방식에 따라 살아가도록 강요하는 것은 어릴 적 몸에 맞았던 외투를 성인이 되어도 그대로 입으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다.
그때는 맞았고, 지금은 다를 수도 있지. 하지만 내가 어느 편에 서 있더라도 같은 주장을 할 수 있을까??
암암한 구덩이가 곳곳에 즐비해 있어도 실바람이 불고, 빛이 스몄다. 나쁜 날씨도 날씨의 일부였다. P 133 때로는 비밀을 가볍게, 약속을 무겁게 하는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P 188 어쩌면 사는 동안 무수히 많은 혼란의 시간과 실망스러운 순간을 견뎌야 할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살아 있어 주기를,다정하고 포근하고 반짝이는 찰나를 놓치지 않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ㅡ 작가의 말.
변화를 가로막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침묵이다.
나인가... 반성한다.
속이 다쳐 온 딸을 위해 그들은 또 하나만 해 댔다. 그들은 기어코 나를 또 키웠다. 내가 세상에서 100g도 사라지지 않게 했다. - 금명 너는, 네가 뭘 받아가는지 아냐? 내가 너에게 나의 천국을 준다. - 관식이 사위 충섭에게
부모의 사랑은 자꾸 나를 채우면서, 조금씩 자신을 내어주는 일
모든 것이 일순간, 난생 처음으로 준비도 없이 닥친 것이다. 마치 한 번도 리허설을 하지 않고 무대에 오른 배우처럼. 그런데 인생의 첫 번째 리허설이 인생 그 자체라면 인생에는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우리 인생이라는 밑그림은 완성작 없는 초안, 무용한 밑그림이다.(...).한 번은 중요치 않다. 한 번 뿐인 것은 전혀 없었던 것과 같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완성작이 아닌, 하나 뿐인 초안
연재는 타인의 삶이 자신의 삶과 다르다는 걸 깨달아가는 것이, 그리고 그 상황을 수긍하고 몸을 맞추는 것이 성장이라고 믿었다. 때때로 타인의 삶을 인정하는 과정은 폭력적이었다.
성장은 나를 깎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 모양도 소중하다는 걸 배우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런 식으로 보면 당연히 낭만적이지 않죠. 그건 산문식으로 보는 방식이에요. 하지만 시적으로 보면 아주 달라요.훨씬 더 멋지거든요.
아주 먼 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너를 기다리는 동안 (황지우)
요즘 진로고민이 깊다는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