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엘리트들이 주도해 온 기성 언론과 다양한 담론의 장은, 자신들의 프레임을 따르지 않는 이들에게 수치심을 부여하고 공론장에서 배척하는 방식으로 유지되어 왔다. 그러나 기술 자본의 시대, 기존의 공론장에서 배제된 이들은 이제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미디어에서 발언권을 얻기 시작했다. 그동안 자신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곳에 와보니 자신과 같은 사람이 이토록 많음 줄이야. 게몽적 권력은 급격하게 힘을 상실하기 시작했다.p.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