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둘이 헤어졌지만 매년 이맘때면 정원이가 생각나고 이번에도 네가 좋아하는 반찬을 잔뜩 해버렸다. 인연이란 게 마지막까지 잘 되면 좋겠지만, 서로를 실망시키지 않는게 쉽지는 않다. 사람의 삶도, 마음도 변할 수 밖에 없는 거니까 그래도 괜찮단다. 나한테도 은호한테도 너는 참 귀한 사람이었어. 어떤 선택을 하든, 어떤 삶을 살든, 정원이는 잘 해낼 거야 항상 밥은 꼭 잘 챙겨먹고, 아저씨 반찬 먹고 싶으면 언제든지 와.

영화 만약에 우리 중 아버지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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